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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산 산소포화도 측정기, 만든 것의 73%는 해외로 갑니다

첫 글에서 가정용 혈압계는 국내 시장의 75%가 수입이라고 소개했습니다. 그런데 손가락에 끼우는 산소포화도 측정기(펄스 옥시미터)는 반대 모습을 보입니다. 국내에서 만든 제품의 73%가 해외로 수출됩니다. 같은 생체신호 측정기기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? 식약처 생산·수출입 통계로 살펴보겠습니다.1. 펄스 옥시미터, 2025년 숫자로 보기식품의약품안전처 「2025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실적 통계자료」로 계산한 펄스 옥시미터의 2025년 모습입니다.항목금액국내 생산약 198억 원수출약 144억 원 (약 1,010만 달러)수입약 54억 원국내 시장 (생산 − 수출 + 수입)약 108억 원국내에서 약 198억 원어치를 만들어 그중 약 144억 원어치를 해외에 팔았습니다. 생산의 73%가 수출입니다. 국내 ..

의료기기 1등급부터 4등급까지, 무엇이 다를까

혈압계 상자를 보면 "의료기기" 표시와 함께 허가(인증) 번호가 적혀 있습니다. 청진기도, 콘택트렌즈도, 치과 임플란트도 모두 의료기기입니다. 그런데 이 제품들을 똑같은 절차로 관리할까요? 아닙니다. 우리나라는 의료기기를 위험한 정도에 따라 1등급부터 4등급까지 나누고, 등급이 높을수록 더 까다롭게 심사합니다.1. 등급을 나누는 기준은 "위해성"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가 사람 몸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정도, 즉 잠재적 위해성에 따라 등급을 나눕니다. 몸에 얼마나 오래 닿는지, 몸 안으로 들어가는지, 고장 나면 얼마나 위험한지 등을 따져 정합니다.등급식약처 정의예시1등급잠재적 위해성이 거의 없는 의료기기수동식 휠체어, 청진기, 지혈대2등급잠재적 위해성이 낮은 의료기기체온계, 혈압계, 콘택트렌즈3등급중증도..